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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육성기록: 격동의 시대 (完)

[중간보고]멘붕의 2주

by 벚꽃잼 2018. 7. 15.


하아...

좋은 주말 오후입니다.

이제 겨우야 2주 일지를 올리네요.


사실 2주 동안 진전이 없었습니다... 고놈의 렌파이 스크립트, 본업에서 빵빵 터지는 일들에 산더미 만한 똥들, 거의 가만히 앉아 있다시피 시간을 지내다보니 고갈되어가는 체력과 정신력에...

간단히 2주간의 일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멘붕1. 렌파이가 앞 자리가 바뀌는 업데이트가 되어 새 GUI만 제공하는데 멘붕이 왔습니다.

더 공부하는 건 무리인지라 그냥 패스하고 예전에 만든 빈 스크립트 복사해서 쓰고 있는 중.



멘붕2. ocurred->occurred 멘붕해서 겨우 정신차리더니 영타 오타도 심각해짐...

렌파이 스크립트를 짜는데 2주간 제 정신력을 갉아 먹어가며 겨우 구현에 성공했습니다. 다른 작업은 거의 일체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요 스크립트 짜기 때문에 먹었던 밥이 도로 입으로 튀어나올 뻔 했습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아쉬웠던 그 문제의 산행 스크립트 예제 짜기... B판 보다도 아주 조오금 진전되었습니다. 

멘붕3,4. 

본업은 정말 일이 뽱뽱 터집니다.

특히 이번주는 일이 안 풀리고 쓸데없는 일들만 늘고, 안해도 될 일도 늘어버리고...

그래도 입에 풀칠은 해야 게임 제작에도 무리없으니까요.


그리고 계란 껍질 겁나 안 까져.


요새 입맛이 없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려고 삶은 달걀을 준비하는데 정말 방언 튀어나오면서 세개째 까다가 던졌습니다... 소금과 식초 넣고 끓인데다, 찬물에 확 식혀도 껍질이 살과 분리가 안 되더군요. 달걀 껍질 까다가 화딱지 나서 때려침...ㅜ

마약 계란 만들다가 마약은 개뿔이ㅜㅜㅜㅜㅜ

달걀이 안 까지는데 뭔 소용이야...



위의 것은 맨 4단계 성장 작업.

저 위의 것이 4단계의 절반이기 때문에 마냥 삼삼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당.


기획은 거의 짜가지만, 그래도 큰 맥락들이 듬성듬성 남아 있어서 마무리 지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습니다.

UI는 천천히 만들면 되고,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수정해가면 될 거 같고...

CG 작업도 스크립트만 아니면 나름 순조로운 편.


2주 뒤에는 요런 작업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가져와야겠네요.

주변인물이라든지 공략 인물도 이번달이나 다음달에 작업하기 시작할테니깐요... 다만 일이 좀 덜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