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냉입니다.
여름의 맹렬한 폭염은 어디가고 정말 거짓말같이 9월이 되는 순간부터 날씨가 싸늘해지더니 일교차가 커지고 비도 오네요. 그러나 이번 겨울도 혹독한 추위라고 하는 거 같으니 몸이 안 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번 중간보고는 뛰어 넘기려고 했는데....
소.소.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언급은 해둬야 할 거 같아 중간보고 겸, 렌파이 유저를 위한 겸사로 소육기 B판에 대해 공지 사항을 적으려고 블로그로 글을 남깁니다.
[소육기 2 작업에 대해서]
아이템 기획은 끝나고 아이템 관련 이벤트, 인간 관계 이벤트, 엔딩 등 비중이 있는 요소의 기획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천천히 진행하고 확정해도 될 거 같아서 기획은 느슨하게 나가고 있습니다.
대화창에 세울 각 인물의 스탠딩 CG를 먼저 작업을 해야 진도를 더 뺄 수 있을 거 같고, 그 작업이 이번주 월요일인 10일 이후에나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만....
[렌파이의 악몽, 그리고 소육기 B판]
위대한 독재자 G글님께서 제게 메일을 보내주신 것이 있더라구요. 메시지 내용을 직역하면 아래와 같더군요.
'야, 제작자야. 그간 밥은 먹고 다니냐?
됐고 이제 내 스토어에서 버벅대고 잘 안굴러가는 스맛폰 유저는 앱 못쓰도록 앱 사양을 올릴거임, 너도 동참 OK?
그러니 니 앱 구린 사양으로도 잘 굴러가는건 아는데, 우린 그건 필요없고 사양 좀 올려서 11월 전에 가능하면, 업뎃 좀 해라^^*'
... 뭐, 물론 저 내용보다는 상당히 격식있는 내용입니다만, 어쨌건 그분들의 요구로 앱 수준을 높이 올리라고 하더군요.
업뎃이 되면 사용가능한 유저 10명 가운데 2명은 앱 설치가 안 될 거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업뎃 안하고 뻐팅기면... 제 게임 잘리거든요;;
그러나 제 앱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렌파이 툴을 진득이 업뎃하시는 파이톰님이 작업을 해야하니 8월부터 기다렸고, 이윽고 렌파이 7.1버전이 선공개에 이어, 이번 주에 릴리즈 되었습니다. 소녀육성기록 B판을 앱수준을 올려 업데이트해야 하는 마당인지라 저는 아이템 도트 작업까지 다 끝나고 업데이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루 걸릴 줄 알았던 업데이트 작업은 오늘로 나흘째... 업데이트 작업하다가 저는 미추어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처음 하루는 기왕 업데이트 하는거 오류가 나거나 버벅일 거 같은 내용 수정하고 안 먹히는 명령어 좀 돌리고, 이것 저것 약간씩 보수하는 걸로 시간 보냈습니다.
이틀째, jdk 8버전 설치하고 금방될 줄 알던 패키지 추출은 계속 렌파이가 거부하는 바람에 안 되었습니다.
계속 키스토어 문제 때문에 또 튕겨서 뭐가 문젠지 키스토어 파일의 비밀번호와 alias 비밀번호 확인해보고; 다행히 두가지 비밀번호는 기억하고 있었고 키스토어는 문제가 없지만 하다하다 못해 렌파이 삭제했다가 다시 새버전으로 깔고, rapt 설치하느라 시간 보냈습니다.
local.properties까지 수정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얼른 편집기로 수정해서 키스토어 문제는 해결했는데 jdk 8버전이 두가지 32, 64bit 버전으로 나뉘더라구요. 내 컴에 해당되는 버전만 깔고 치우려 했는데 두개 다 깔아야 한대서 그거 까느라 또 허무하게 시간 보내고... 그러다가 어제인 사흘째에까지 끌고와 APK 생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나마 마무리할 줄 알았더니 소육기 B판 체험판이 있더라구요 ㄷㄷㄷㄷ
그거 최근 그래픽 작업으로 다시 조정하느라 시간 보내고 수정 하다가 APK 만들고 있는데 이번에는 렌파이가 아니라 개발자 콘솔에서 자꾸 패키지명으로 쪼고 있네요. 패키지명을 바꿔서 했는데도 안 되어서 뭐가 문제인지 확인해보니 rapt-project 폴더 내 .gradle 폴더 삭제, androidmanifast.xml과 build.gradle 내 패키지명을 수정하니까 업로드가 되더군요. 여기까지가 어제까지 이야기.
+ 더해서, 버전업 안 되는 부분도 덩달아 해결되었습니다.
지난 업데이트의 경우는 렌파이가 앱을 생성해도 구글에 올리는 게 그렇게 문제시 된 부분이 없는데 이전에 생성되었던 앱의 잔여물? 부산물이 남아서 새 버전이나 새 게임 앱 생성하는 데 상당히 방해가 되는 게 생기더라구요. 불편하게 삭제하고, 초기화 하고, 직접 파일 내용 수정하고... 이렇게 해야 구글 플레이에 올리는 게 덜 힘들이고 짜증 덜 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늦게나마?) 겨우 소육기 B판과 기존 체험판을 업뎃할 예정입니다. 그간 몰랐던 구글 앱서명키 내용도 있어서 말이죠;
4일간 업뎃 작업하느라 소육기 2 작업에 진도를 못 나갔다고 알려드리려고요.ㅜㅜ 그나마 9월에는 추석이 있고, 추석에는 집에서 나갈 일이 없이 작업 진도를 몰아 조금이라도 뺄 듯.
그러니 이번 보고에 소육기 2에 대한 내용이 적다고 불평하신들, 저는 아무 말도 못하겠습니다. 월간 보고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ㅠ.ㅠ
ps. 근데 간만에 소육기 B판 내용을 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 그림체가 좀 더 바뀌어 있는데다 소육기 B판은 이후로 업데이트를 안했는데(최근 업데이트 날짜가 작년 7월이니 1년이 지났죠) 그래서 그런지... 그래픽이 참 못나긴 못났더라구요. 내 그림이지만 참 못났다; 요런 느낌이 강하게 와닿더라구요.
하지만 1인 개발이니 그래픽은 따로 구인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그리는 건 아니긴 해도 혼자 개발하는 데 의의를 좀 더 두고싶은 건 사실이고 말이죠. 간혹 리뷰 보면서 그림 따로 구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노파심에 글에 달아두었습니다.
참고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서명키 작성 및 업로드법 https://xepushapp.com/board_jauh29/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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