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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육성기록: 격동의 시대 (完)

[제작후기] 소녀육성기록 격동의 시대 구글버전 제작후기

by 벚꽃잼→꽃갈비 2022. 8. 16.

안녕하세요. 벚꽃잼입니다.

 

8월은 쉬어가는 달로 쓰고 있지만, 아무래도 성격상 도저히 쉬지 못하겠네요.

 

본업 자체도 휴가 개념 따위가 용납이 안 되는 고질적인 블랙 업종인지라... 그냥 있는 법정 휴일로 어떻게든 쉬고 있지만 체력이 상대적으로 달리는 여름철이니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무기력합니다. 이번에는 수해도 있어서 고생들 하시는데, 허구헌날 날씨까지 이러니 뭔가 한풀 꺾인 기분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도 그지 없네요.

 

겨우 땅따먹기 가이드에 쓸 캡쳐 정도는 마련해뒀는데 가이드 쓰기도 귀찮으니 가볍게 제작 후기를 남깁니다.

 

격동의 시대가 아니라, 제게는 격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만들겠다고 설쳐댔는데, 그래픽으로 2년을 겁나리 고생하였고, 그 나머지 2년은 다른 의미로도 삶이 괴로웠는데 진정 게임을 제작한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2년간 그나마 슬픈 걸 잊으려고 없는 시간, 있는 여유 싹다 끌어다 써서 만들었고 구글플레이에 올린 뒤 과분하다 싶을 애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육성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시면 감사합니다.

 

향후계획을 조금 적어보자면 마지막 업데이트로 썼다가, 마무리 업데이트로 고쳐두긴 했는데 아마도 버그가 리포트되지 않는 이상은 거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을 예정. 구글 플레이가 개발자에게 최신 레벨로 업데이트를 하기를 강요하더라구요. 이래서야 구글만을 믿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만 같습니다. 이러니 조만간 2,3년 내로는 구글에서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PC버전은 안드버전과 다르게 지속적인 성능 업데이트를 요구하지 않으니 어떠한 형태로든 출시해야겠죠.

 

신작이야, 구상을 짜는 시간이 걸리니까 그 구상을 짜는 시간 사이에 격동의 시대 완성판을 제작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수요가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이니 단체보다는 심의비가 그리 비싸지는 않겠지만 직장인인 관계로 퍼블리셔를 껴서 PC로 출시해야 하는 마당이고, 생각할 게 복잡하니 많습니다.

 

다만, 이 사전조사 전에 완성판을 제작하는 상황이어야 하니 9월부터는 착실히 작업을 재개할까 싶습니다.

그 뒤에 퍼블리셔를 어떻게 할지 고민 때려보죠 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