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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육성기록: 격동의 시대 (完)

[비정기 임시 보고] 설문조사 피드백 겸, 이것 저것...

by 벚꽃잼→꽃갈비 2020. 8. 2.

안녕하세요. 비냉입니다.

8월 1일이 된 시점, 6월 초에서 7월 말까지 시작된 2달 간의 소녀육성기록 1 제작에 관한 설문조사를 마치고 급하게 글을 올리려고 왔습니다. 해당 보고는 비정기 임시로, 다시 잠적했다가 적당히 작업이 된 상태에 수면에 떠오를 예정입니다. 

 

 

네, 그래서 ... 죄송합니다.

현재 CG를 세 가지로 나눠서 작업 중인데, 하나는 수작업으로 수채화-> 스캔 후 포토샵 보정, 다른 하나는 아예 스케치만 한뒤 스캔 선 보정 후에 아예 컴그림으로 채색, 하나는 완전 컴그림... 

왜 이렇게 되었느냐면 수채화를 스캔하니 종이질까지 선명하게 스캔나오는 바람에... 그림이 좀 퀄이 안 좋게 생겼습니다. 원래도 잘 그리지 못해서 몇번이나 갈아엎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갈엎갈엎 아주 갈엎의 신이 되었는데도 그래픽이 안 따라줍니다.

 

이렇게 된 이상, 유학 CG는 이미 수채화로 다 그렸기 때문에 이벤트 CG는 선만 샤프 스케치해서 컴채색을 할지 어떻게 할지 상당히 고민됩니다. 어느 쪽을 해도 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걸리긴 하는데...(실성) 아니면 어차피 완성판으로 만들고 업데이트하면서 애프터(엔딩)를 늘릴텐데 그 때 마다 그림 새로 그려서 업데이트할지...

 

위는 직업 경력에 대한 '그 후' 이미지. 샤프 스케치 후 선보정한 뒤에 채색하는 작업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퀄이 그리 좋지 않아서 이 정도로 보여드립니다만, 아무튼 할 수 있는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설문조사의 일부(게임 제작 반영 파트)를 공개합니다

 

체험판 출시는 ... 와, 1표 차이로 그냥 1년만 플레이하는 체험판이 17표로 나왔습니다;

하긴 lite 판으로 내면 게임 분량이 상당히 줄기는 할 겁니다; 다만, 지금 소육기 1의 분량이 이전 소육기b판의 1.5~2배 정도이기 때문에 출시하는 날짜가 이번년도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ㅠㅠ

 

소육기1 제작은 B판보다 일단 분량이 크고 몇번이나 그래픽을 갈아 엎었는지, 그만큼 고생 꽤나 하고 있습니다.ㅠㅠ 다수 표에 몰려있는 가격이 적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가격이 앞으로 제가 가는 행보에 따라서 유동적인 부분이 크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사실 5000원 이상이면 플레이하실 분들만 구매하실거니 제 입장에서는 좋고, 그렇다고 높게 책정하기에는 앞으로의 4개월 안에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현재 취준생 입장이라서). 가격은 미리 선호가격을 체크하는 차원으로 작성한 것이니, 가급적이면 다수 표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육기 B판의 볼륨은 80M 정도. 소육기 1의 볼륨은 사실 150M 조금 넘을 수도 있습니다ㅠㅠ 그래픽의 양이 늘어나서 그런지, 내용물 크기가 크더라구요. PNG 압축하는 걸 쓰면 확실히 줄지만 화질구지가 될 수 있으니, 일단 미리 양해 구합니다.

 

소육기 1의 세계관은 가상의 나라 연덕국입니다만, 시대 상의 설정은 이양선이 출몰하고 여기저기 봉기와 혁명이 닥치는 이른 바, 격동의 시대입니다.

 

백성들은 나라가 부강하고 잘 살기를 이전부터 바라왔기 때문에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공부하는 데에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하고 반면 외세에 못지 않게 힘을 강하게 키워 그들의 간섭으로부터 해방하고자 하는 투지도 누구 못지 않은 상황입니다. 혹시나 그런 부분과 함께, 제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미화나 각종 망상(?)이 예민한 점이 되지 않을까 하여 설문조사를 하면서 반영을 했고, 참고로... 한국사 능력 검정도 공부했습니다(??) 다음 주에 심화 치러 갈 예정인데 공부하면서 다시금 그 때의 시대가 이렇고 저렇구나 내심 고민 많이 했긴 했습니다ㅠㅠ

 

난이도 보통...

땅따먹기는 프메에서의 무사수행이고, 소육기 B판의 탐색 활동과 같습니다.

B판보다 약간 발전은 되어 있으며, UI는 좀 고쳐야겠지만 꽤 흥미로운 모험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능숙하게 플레이 할 줄 알아야 난이도가 보통~ 쉬움이 되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아마도...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행히 게임을 통해 친절히 이것 저것 찔러 넣을 예정입니다ㅠㅠ

 

엔딩이라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그 후/ after 애프터로, 수정하겠습니다.

여기서의 애프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fter = 아이의 직업 경험+ 아이의 인연들과 그들의 미래 + 시대의 흐름, 변화

 

아이의 직업 경험은 총 60개로 아예 잡혔습니다.

다행히 충분하다고도 하셨고 부족하다고 하신 분은 둘이니(...악의맞죠?) 60개로 엔딩 가겠습니다. 다만, 초반 출시는 34개이며, 매 업데이트마다 늘리거나 할 예정입니다.

 

 

소육기 1의 공략인물은 참고로 총 10명입니다(동성+이성). 대체적으로 공략인물의 나이대는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근데 공략해야 애프터에 인연에 대한 미래를 추가로 볼 수 있지만서도 비공략-인연 인물도 추가로 몇명 있습니다. 더 이상은 노코멘트...

 

그 외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응원메시지여서 읽으면서 제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고 있어서 괜히 마음이 그러한데, 응원 감사합니다!

 

다만 그 사이에 몇몇가지만 찝어내서 피드백드리겠습니다.

 

Q1. 혹시 공략대상중에 동갑이 많나요? 동갑을 좋아해서 이번엔 b판과 정반대로 차분한 동급생이 있는걸까요???

-> 흠... 있습니다. 차분한 동갑이 있습니다! 사실 공략 인물이 나이대가 다양하지만 동갑이 두명 정도 있고, 나머지는 어리거나 혹은 몇살 정도 차이가 있는 연상 정도로군요. 

 

Q2. 육성 시뮬레이션 할 때 매일 같은 딸이 지루해서 늘 다양한 옷이나 헤어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예쁜 옷 많이넣어주세요 게임나오면 바로구매할게요.

-> ...블로그 일지를 여태 작성하면서 이번 판은 옷을 갈아입지 않는, 성장하면서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옷이 바뀐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옷이나 헤어가 있으면 사실 작업이 많이많이 생깁니다. 소육기 B판을 작성할 당시에도 스탠딩에 허우적대면서 옷을 많이 그려댔는데, 그럼에도 부족했습니다. 성장마다 옷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거기에 곱절로 다시 그려야 하고, 그 외의 옷도 고려하면 거기에 더하고 더하고... 헤어까지 고려한다면 작업이 어마어마해집니다ㅠ

 

하지만 작업량도 문제되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아이를 키우면 당연히 양육자의 입장으로 옷을 사주고 애정을 들이겠지만, 그 아이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과연 걔가 내 옷을 입어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부모님이 옷을 사주긴 해도 집에서 편히 입는 옷 이외에는 혼자 사서 입어보는 편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옷을 사러가도 제가 원하는 옷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말이죠; 옷만큼은 그래서, 우스운 발상이긴 하지만 아이에게 옷을 입도록 자유도를 주고 싶습니다. 소육기 1은 다마고치 성장형태를 띄고 있어서 성격 및 상태별로 옷과 분위기가 달라지지만, 소육기 2(소육기 B판 리뉴얼)은 아이에게 옷에 대한 자유도를 줄까 고민됩니다. 이 부분은 그 때 되면 달라지겠지만요!

 

Q3. 아쉬웠던 부분은 ui가 조금+  메인화면의 글씨체일까요.. 잘 보이지가 않아서 건의드려요!

-> 가독성 및 UI에 대한 수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UI 디자인이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폰트도 가독성에 고려해서 깔끔하고 눈에 띄게 작성토록하겠습니다...

 

Q4. 추가 설정집이 만약에 나온다면, 출시 초반에는 설정집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거나 하는 이벤트는 고려 가능할까요?!

->일단 게임이 설정집이 있으면 꽤 게임 플레이에 수월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설정집이 나올만큼 성공적인 게임 출시가 될지가 먼저 미지수입니다ㅠ 그래서 출시 이후에 설정집에 대해 논해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만일 설정집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벤트가 먼저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Q5. 안드로이드와 스팀 출시?

-> 현재 게임 심의와 관련해서 법안이 마련된 것으로 소식을 들었는데 그게 문제가 없다면 스팀판으로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 CG만 좋게 봐주신다면야ㅠㅠ

 

급하게 설문 조사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였는데 결국 양이 이 정도인 줄 모르고 작성하다 보니 애프터 작업을 못했습니다ㅠㅠ 사실 최근 게임 제작 시간을 많이 늘리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다보니 거의 쪼개가며 작업하는 입장인데, 그래도 가능하면 지금 현재 육성 시뮬 제작이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내년에 꽤 많이 출시될 법 한데 가능하면 동시 출시는 피해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혹시 계속해서 게임 제작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ㅠㅠ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은 제작자로 향하는 식량이고 피와 살입니다! 다음 정기 보고에서 체험판에 대해 언급하도록 많이 작업해서 오겠습니다!